오는 3·4분기 기업의 전반적 자금사정은 직·간접 금융시장을 통한 외부 자금조달 여건의 어려움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수출 등 매출증가 기대를 바탕으로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3·4분기 기업의 자금사정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3·4분기 기업자금사정은 BSI 전망치 142.6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외부 자금조달 규모의 감소 전망(BSI 92.9)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증대(BSI 154.4)를 통해서 늘어나는 자금수요(BSI 127.0)를 무난히 충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