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주, 바이오산업 기반 확대 `박차`

 부산시와 진주시가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부산시·진주시 등 부산경남지역 지자체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 바이오산업과 생물화학 소재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부산의 신라대 마린바이오 기능성소재연구센터와 진주의 바이오21센터 사업은 각각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에 지정됨으로써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자체와 지역대학 및 관련업체 등 산·학·관이 이들 지역에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바이오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부산바이오벤처포럼을 구성하는 한편, 신라대와 함께 마린바이오 기능성소재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해양 바이오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부경대에 설치된 부산바이오기업지원센터에 10여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유치, 연구공간과 첨단 개발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학·관이 참여하는 부산바이오벤처포럼을 구성해 바이오 분야의 기술과 정보교류를 촉진하는 등 총괄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이밖에 신라대 마린바이오 연구센터에 마린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에 필요한 공동 시험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해양 바이오산업을 부산의 특화 바이오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최근 바이오산업 거점지역으로 바이오센터21를 조성하고 센터와 연계한 첨단 바이오기업 집적단지인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생물화학 소재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개관한 바이오21센터 행정지원동에 7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입주시킨 데 이어 오는 9월 준공되는 시험생산동에 고가의 공용 개발장비를 도입하고 5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입주시키는 등 내년까지 총 30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남도와 함께 바이오21센터 인근지역에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첨단 바이오기업과 연구소 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바이오21센터 일대를 서부경남의 첨단 바이오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