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나스닥지수 반등·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710선을 회복했다. 27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6.02포인트 올라 717.89로 출발한 뒤 722.06까지 뛰어오르기도 했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속에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8.56포인트 오른 710.43에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은 1023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과 9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 등 모두 557개로 내린 종목 217개(하한가 10개 포함)를 압도했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두지는 않는 모습이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 오른 57.2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하락세 진정과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와 장중 한 때 58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향후 증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 등 54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201개로 오른 종목이 두배 이상 많았다. 보합은 65개 종목.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2억원과 12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제3시장>
양대 증시가 오르면서 제3시장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53원(1.67%) 상승한 9327원이었다. 상승세로 출발한 제3시장은 장중반 등락을 거듭했지만 상승세를 지키며 하루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38만주 감소한 39만주,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4000만원 줄어든 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9만주, 4900만원을 기록한 탑헤드가 가장 많았다. 176개의 거래허용종목 중 68개 종목이 거래됐고 상승 25개 종목, 하락 22개 종목이었다. 코윈은 7일 연속 상승한 반면 소프트랜드는 5일 연속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