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모처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급반등은 신국환 산자부 장관이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비롯됐다. 또 소액주주들이 정부와 채권단에 차등감자를 요구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날 상승은 단발성 뉴스 성격이 강하고 독자생존에 비관적인 견해도 많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장미디어=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보다 11.83% 오른 6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5% 상승하기 이전에 하한가 하루를 포함해 6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증시 전문가는 “보안주의 경우 시장이 급락 후 반등할 때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날 상승도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라고 지적했다.
◇삼성전기=그동안 낙폭이 컸던 탓에 외국인 대량 매수세를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보다 10.48%나 상승하며 5만4800원으로 마감, 전날 무너졌던 5만원선을 하루만에 다시 회복했다. 이날 상승반전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7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떨어진 뒤 이루어진 것이다.
◇금호전기=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2만주를 취득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8.59% 오른 1만580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는 자사주 취득 소식 이외에도 실적호전 재료가 한몫했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42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