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KAIST’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KAIST와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 차원에서 중기제품 가운데 우수한 품목을 선정한 뒤 ‘KAIST’라는 브랜드를 달아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KAIST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0년 ‘KAIST’라는 학교이름을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판매해왔다.
대학발전기금 확충 등 재원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에서 중소기업청은 사업공고와 홍보 및 판로를 지원하고 KAIST는 업체 및 품목 선정, 소재 및 기술개발, 디자인 개발지원 및 사후관리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한국과학기술원 발전기금의 이남구 재단사업팀장은 “KAIST 브랜드의 총괄적인 관리를 맡고 있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기업인 A&S INT’L과 구체적인 세부 사안을 협의중”이라며 “이달중으로 최종 사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