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업] JM글로벌

 JM글로벌(대표 두진문 http://www.jmglobal.co.kr)은 산소경영을 표방하며 지난해 11월 설립된 정수기 및 산소발생기 전문 생산업체다.

 각종 산소가전을 통해 국내 산소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JM글로벌은 설립 직후 산소정수기를 출시하면서 기존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양분해 왔던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지난 3월에는 산소발생 공기청정기인 ‘JM산소피아’시리즈를 내놓고 ‘물’ 시장공략에 이어 무한한 성장잠재성을 지닌 ‘공기’시장 선점에 출사표를 던졌다.

 JM글로벌이 이처럼 산소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산소경영, 제가 실천하겠습니다’ ‘산소경영은 이 시대의 필수경영입니다’ 등 산소가전 시장의 개척자로 불리는 두진문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두 사장은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물을 사먹는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산소도 상품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누구보다 산소가전 상품의 경쟁력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70억원, 2001년 1250억원 규모였던 공기청정기의 보급률이 올해 9%까지 늘어나면서 이 시장 규모가 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두진문 사장은 “산소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켜줌과 동시에 산소같은 기업으로 남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며 “정수기·공기청정기·산소발생기 등 소비자들이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건강가전 제품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JM글로벌이 야심작으로 개발한 산소피아는 일반 대기중의 공기를 제올라이트라는 흡착제를 이용, 산소를 분리·생산하는 기술이 채택돼 80% 이상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해주며 기존 공기청정기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또 산소정수기는 업계 최초로 일반 정수기의 물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고순도 산소를 직접 발생시켜 몸속 신진대사 제고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JM글로벌은 소비자들의 초기 제품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수기 마케팅의 한 기법으로 자리잡은 렌털방식을 공기청정기·산소발생기에도 도입, 설립 3개월만에 월평균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의 정수기 관리 전문가를 통해 렌털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필터를 교환해 주고 있으며 정기정검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로열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13회차부터 월 사용료를 최고 35%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이 회사는 아울러 ‘비용절감’과 ‘산소가전의 대중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국내 산소발생기술 보유기업과 손잡고 R&D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날로 치열해지는 정수기·공기청정기 시장을 잡기 위해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JM글로벌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커플로 나온 배용준, 최지우를 자사 CF모델로 내세워 신문광고·TV광고·옥외광고·이벤트 등 다양한 매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토털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JM글로벌은 올 하반기중 정수기술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 모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개념의 정수기를 추가로 개발·출시하는 등 산소 및 환경친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기존 방문판매 이외의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매출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