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와 비즈니스위크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02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총 5개 제품이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해 디자인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업입을 공인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삼성전자는 가정의 기본적인 건강체크 제품인 ‘패밀리닥터’로 금상을, 양산제품인 ‘24인치 TFT LCD모니터’와 ‘포터블 DVD플레이어’ 그리고 사용자가 즐겨 이용하는 기능을 디자인 차별성과 함께 제공한 커뮤니케이션기기인 ‘셀프텔앤드모바일프린터시스템(Selftel&Mobile Printer System)’으로 은상을, 조리기기와 모듈형 냉장고인 ‘스마트키친디바이스(Smart Kitchen Device)’로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5개 부문 수상은 역대 최다수상이며 특히 컨셉트제품이 주류였던 예년과는 다르게 양산제품이 2개 부문을 수상함으로써 컨셉트제품과 양산제품이 균형을 이루어가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수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모토로라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을 제치면서 기업이미지·제품의 품질에서 뿐만 아니라 디자인부문에서도 객관적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올해로 23회째인 2002 IDEA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 유수 기업이 출품한 제품 중 소비재, 자동차, 환경, 그래픽, 디자인컨셉트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99년 IDEA 수상작인 휴대형 전자레인지를 상품화하여 대단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디자인대회에서 호평받은 제품을 양산, 세계시장에서 이른바 ‘삼성스타일’을 제시하는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