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라이코스코리아를 446억7000여만원에 인수한다.
SK텔레콤은 라이코스코리아의 기존 주식 693만여주 중 300만주(43.25%)를 125억원에 매입한 후 라이코스의 신주증자에 참여해 6434만여주를 321억7000여만원에 매입함으로써 지분율 76.5%로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인수한 구주 300만주는 미래산업이 테라라이코스로부터 인수해 SK텔레콤에 재양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라이코스코리아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라이코스(http://www.lycos.co.kr)’ 와 자사의 ‘네이트(http://www.nate.com)’ 등 관련 포털사이트의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 통합 사이트를 휴대폰·PDA 등을 통한 무선인터넷과 PC를 통한 유선인터넷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유무선 통합포털로 만들어 뱅킹·증권·쇼핑·오락 등 모든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비즈니스가 원활히 이뤄지는 플랫폼이 되게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