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및 광학산업의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옵틱스글로벌(대표 권순홍)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한국광학협동조합을 중심으로 43개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옵틱스글로벌은 오는 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안경광학업종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위한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사업내용을 논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옵틱스글로벌은 지난달 초 산자부로부터 B2B 구축사업비로 총 18억원 가운데 6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밀리오레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옵틱스글로벌은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안경광학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안경업종의 산업 및 정보화 현황분석, B2B 네트워크 기반을 위한 정보화 계획수립, 분류체계 표준화를 위한 국내외 표준조사 및 분석, 기업 및 제품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시범 마켓플레이스 구축 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옵틱스글로벌 관계자는 “그동안 안경광학업종은 표준화 미비, 업체의 영세성, 브랜드 및 가격경쟁력 취약, 정보화 인프라 및 인력부족 등으로 중국의 저가격 공세에 밀려 고전을 겪어왔다”며 “향후 최종 목표인 안경광학업종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되면 납기단축, 품질향상, 재고감소, 유통마진 축소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