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테크(대표 원찬희 http://www.yewontech.com)가 에어베어링 스핀들 양산에 성공,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원테크는 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쌍용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유럽·중국·대만업체 등과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며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상하이에 지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에어베어링 스핀들은 회전하는 볼대신 압축공기가 베어링 역할을 함으로써 무소음·무진동·초고속을 특징으로 하는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의 핵심부품으로, 영국 웨스트와인드 등 전세계에서 3∼4개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제품양산에 따라 이 회사는 대덕전자필리핀(16축)·삼성전기(120축)·LG전자(70축) 등에 PCB용 에어베어링스핀들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시장탈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찬희 사장은 “기존 PCB 드릴 장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스핀들을 교체, 속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자사의 PCB 에어베어링 스핀들(12만5000vpm)을 10만vpm과 8만vpm 속도의 장비에 적용할 경우 생산성을 20% 정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드릴 장비의 성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예원테크는 올 하반기 16만vpm 회전속도의 PCB 에어베어링 스핀들과 300㎜ 웨이퍼 다이싱용 스핀들을, 2003년에는 25만vpm PCB 에어베어링 스핀들을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미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HDD용 동압 에어베어링 스핀들도 조만간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