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 하반기부터 사업 본격화

 광주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GJDEC·소장 안병하 http://gjdec.gjtp.or.kr)가 올 하반기부터 시스템온칩(SoC)장비 지원과 기술개발 등 차세대 전자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GJDEC는 최근 설계시험분석 및 핵심부품개발 기자재와 설비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디지털가전제품의 성능인증지원과 서비스 체제를 갖추는 등 백색가전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지원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테크노파크내에 시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미래형 디지털가전 핵심기술과 지능형 전자기기 제어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본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SoC를 위한 모듈레벨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GJDEC가 보유한 장비는 고주파신호분석기와 디지털포스퍼 오실로스코프, 비파괴검사시스템, 고자파 전력측정기, 다기능 주파수 측정기 등 40여종으로 관련업체에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기술개발과 교류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SoC 설계 및 응용기술, 가전용 인터페이스 SoC 응용기술, 디지털 멀티미디어 홈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모듈기술 등 디지털가전용 SoC 및 응용기술과 컨트롤러의 복합기능화 기술,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기술, 센서 및 액추에이터 등 디지털가전용 컨트롤러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 대학의 ‘전자부품설계 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해 전문기술재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자산업 업종전환을 유도하는 등 벤처·중소기업의 디지털 지능화 기술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병하 소장은 “백색가전산업을 차세대 디지털 전자기기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무리됨으로써 하반기부터는 이들 장비를 업체에 적극 지원하고 연구개발사업에도 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5년까지 국내 디지털가전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자립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