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인터넷 우체국이 지역 특산물 판매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전남·북체신청에 따르면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http://www.ePOST.go.kr) 이용량이 매년 급증하면서 지역 특산물의 판매도 크게 늘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체국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광주·전남지역 특산물은 올해 43개 업체 189종이 추가돼 모두 203개 업체 1367종으로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까지 77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전북지역의 특산물로는 99개 업체 334개 품목으로 지난 5월까지 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50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우체국 쇼핑몰에서는 영광 굴비와 담양 한과, 완도 김, 진도 홍주, 나주 배, 돌산 갓김치, 신양 현미유, 금호 당면, 푸르메 잡곡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체신청 관계자는 “지역의 특산물을 중간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전국 2800여 우체국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간 에 직접 연결하고 해외에도 손쉽게 보낼 수 있다”며 “고객들이 신뢰하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신청은 우정사업본부 출범 2주년인 지난 1일을 맞아 지난 1986년부터 16년 동안 시행해 온 우편주문판매제도를 ‘우체국 쇼핑’으로 바꾸고 취급상품도 지난해 1156종에서 올해 1468종으로 크게 확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