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는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원진 http://www.hyundaicorp.com), 인터콘웨어(대표 김기만 http://www.interconware.com)와 공동으로 미국정부 전자투표단말기 개발 공급인증 등록업체인 페레이사와 전자투표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월 2만대 첫 선적을 시작으로 총 10만대를 수출하게 되며 금액으로는 1차 5000만달러를 포함, 최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수출 물량이다.
페레이사를 통해 미 정부로 공급되는 전자투표단말기는 삼보가 직접 개발하고 삼보컴퓨터의 안산 제2공장에서 1차 생산 선적 후 미국 현지법인인 TGA(TriGem America)에서 최종 생산하게 된다.
미국은 지난 대선에서 개표 문제 등으로 전자투표의 필요성이 대두, 지난해 말 전자투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일본의 지방선거에서도 전자투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에서도 지난 대선후보 선출에도 전자투표가 도입됐으며 향후 총선 및 대선에서도 전자투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시장 규모도 10만대 가량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보컴퓨터 신정식 상무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향후 수요가 대폭 증가할 세계 전자투표시스템 시장에서 리딩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현대상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인터콘웨어 및 미국 페레이사와 연계해 남미·캐나다를 공략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유럽 등으로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