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분자설계연구센터(센터장 노경태 http://camd.soongsil.ac.kr)는 최근 약물의 동력학적인 원인을 신약설계 단계에서 미리 고려하고 특징을 예측하는 ‘프리ADME’ 프로그램을 개발, 신약개발·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했다.
프리ADME는 웹베이스 애플리케이션으로 흡수·분포·대사·배설(ADME)을 신약설계 단계에서 고려하고 특징을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물의 동력학적인 특징을 예측해 분자의 물성 계산과 흡수 관련 실험 값을 미리 알수 있다.
숭실대는 프리ADME 전용사이트(http://camd.ssu.ac.kr/adme/index.php)를 통해 회원가입한 연구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광 박사는 “지난 97년 개발된 신약후보물질 중에서 개발단계에서 제외된 198개 화합물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가장 큰 요인이 약물동력학적인 원인, ADME에 관련된 특성이 생체와 부합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 프로그램은 신약개발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고려는 연구자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