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콜린스

 

 콜린스(대표 방현남 http://www.ecollins.co.kr)는 LCD모니터, 유무선 전화기, HDTV 분배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LCD모니터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57.8%를 차지했으며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주는 LCD 회로기판인 A/D(아날로그/디지털)보드 사업과 완제품 사업으로 구분된다. 주요 공급처는 롯데정보통신, LGCNS 등이며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이다.

 현재 슬림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15인치급 보급형 모델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대화면·고화질의 17인치급 이상에서는 프리미엄급 기능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뉴질랜드의 트위델스사와 연간 2761만달러 규모의 A/D보드 수출계약을 맺고 있다.

 이 회사의 최고 경쟁력은 LCD모니터 전공정에 걸친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는 40여개 업체가 LCD모니터를 생산하고 있으나 삼성·LG 등 25% 미만의 업체만이 전공정 제조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제품 조립업체의 제품가격보다 25%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향후에는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메라 내장형 모니터, TV 및 비디오 기능을 부가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 그리고 오디오/비디오(A/V)시스템, RV용 디지털 위성 수신기 등을 개발중이다.

 방현남 사장은 “현재 내수에 주력하고 있으나 앞으로 수출에도 주력해 내수와 수출비중을 5 대 5정도로 맞춰나갈 계획”이라며 “이스턴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오는 8∼9월께 LCD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며 일본 진출도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96억4100만원) 대비 61.8% 늘어난 1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8억8500만원) 보다 58.7% 증가한 10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의 8억8100만원, 7억5200만원보다 각각 21.1%, 20.7% 증가한 10억6700만원, 9억800만원을 거뒀다.

 올해는 작년보다 27.7% 늘어난 199억3800만원의 매출에 37.1% 증가한 19억2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로 인한 자금 차입으로 부채비율이 184%까지 늘어났으나 올해에는 공모를 통해 얻게될 자금 40억원 가량 중 50% 정도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67%로 낮출 계획이다.

 지분은 방현남 외 2인이 44.34%, 기보캐피탈이 13.24%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23, 24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가격은 2500∼3300원(액면가 500원)이 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등록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