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추진해 온 무선인터넷접근번호시스템(WINC)이 2일 오전부터 실시간 등록서비스를 개시했다.
WINC에서 작동되는 무선인터넷 접근번호의 실시간 등록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등록자들은 웹상에서 자신이 등록을 원하는 무선인터넷 접근번호의 사전등록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등록서비스 개시에 앞서 KDB정보통신 등 접근번호 등록대행사업자들은 지난 5월 6일부터 20일까지 접근번호에 대한 예약등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무선인터넷 접근번호란 무선인터넷 접속시 복잡한 영문 도메인 이름 대신 도메인 이름과 대응되는 숫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키워드로 무선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을 위해 수십번의 키패드 자판을 눌러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선인터넷 접근번호는 ‘12345#1’ ‘3459#001’ 등의 형태로 이뤄지며 앞으로는 이 숫자를 입력한 뒤 바로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핫키 방식의 이동전화가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