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환경
CPU:인텔 펜티엄4 2.0A
메인보드:ABIT MAX, IT7
메모리:삼성 DDR SD램 512MB (256MB×2, PC2100, CL=2.5)
HDD:웨스턴디지털 400BB (7200vpm, 40Gb)
광학 디스크드라이브:삼성 40배속 CDRW
그래픽카드:자네트 지포스4 Ti4200 프로
네트워크카드:리얼텍 8139NIC
파워서플라이:GMC, 시소닉 400W 전원 공급 장치
OS:한글 윈도XP
성능 테스트:산드라2002 프로 SP1
◆플래시메모리 리더
테스트에 사용한 USB 리더는 플래시메모리를 읽어 사용하는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대다수의 휴대형 기기들이 자체적인 인터페이스로 컴퓨터와 연결되기는 하지만 미디어의 착탈을 편하게 하고 고가의 휴대형 기기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USB 리더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테스트의 용도에 맞게 USB 리더간의 제품에 따른 성능 차이를 줄이기 위해 다수의 플래시메모리를 읽을 수 있는 장치를 필요로 하였으며 대즐사의 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각의 플래시메모리는 사용 메모리에 따라 그에 맞는 메모리 리더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추가 지출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대즐사의 6in1 USB 리더는 6개의 플래시메모리를 모두 지원해 호환성이 좋은 것이 특징으로 추가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최대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급성장하고 있는 휴대형 디지털 기기의 대부분의 플래시메모리를 읽어 들일 수 있으며 사용자가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변경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하여도 메모리 타입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모리 미디어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OnDVD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6가지의 플래시메모리를 모두 읽을 수 있다.
▲산드라 종합테스트
시소프트 산드라2002 프로 SP1에서의 종합적인 테스트 결과다. 하드디스크와 같은 보조 기억장치의 하나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그 결과가 실제의 성능 차이를 대변하지는 않음을 알아둬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근소한 차이지만 콤팩트플래시와 멀티미디어카드가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드라 읽기테스트
재미있는 것은 산드라2002 프로 SP1내에서 진행한 테스트는 순전히 읽기 위주로만 진행이 되었으며 쓰기 항목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데이터의 액세스 위주로 진행하는 테스트 항목이 아닌 만큼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테스트 항목과 같은 테스트는 의미가 없다는 얘기일 수 있다.
어쨌든 위에서 나타는 순수 읽기 항목에서의 테스트는 앞선 종합 테스트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OS내에서 액세스하는 용도로 플래시메모리를 쓰는 것은 아니므로 그다지 중요한 테스트 결과 내용은 아니라하겠다. 그렇다면 실제 파일을 전송한 테스트 결과를 보도록 하자.
▲파일 복사 테스트
앞선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의 경우 플래시 메모리의 타입에 대한 지원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그 결과만을 두고 성능 차이에 대한 결론을 언급할 수는 없다. 때문에 실제 파일을 플래시메모리에 복사하는데 소요된 시간이나 플래시메모리로부터 복사하고 소거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체크했다. 전자의 경우에는 플래시메모리 입장에서는 쓰기, 후자의 경우에는 읽기 후 소거시간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여기서 사용한 파일 타입에 따라서 성능 차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이들 메모리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디지털카메라의 데이터를 컴퓨터상에서 USB 리더를 사용해 컨트롤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미디어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파일 복사 테스트에 사용한 파일은 총 67개의 파일로 4307만705바이트의 용량으로 구성된 파일이며, JPG 타입의 디지털 이미지로 오히려 플래시메모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입에 근접하였으니 앞선 산드라2002의 테스트보다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①쓰기(HDD→플래시메모리)
대즐 6in1을 통해 각 플래시메모리에 디지털 이미지를 저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앞선 산드라2002 테스트 결과와는 달리 가장 빠른 것이 콤팩트플래시며 다음으로 CF 인터페이스의 마이크로드라이브, 스마트미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멀티미디어카드는 SD카드와 외형은 동일하나 내부적인 구조가 틀려 성능이 가장 떨어지게 나타났다.
②읽기(플래시메모리→HDD(복사후 소거))
메모리에 읽음과 동시에 메모리 내의 데이터를 삭제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다. 그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듯하다.
결과적으로는 마이크로드라이브와 콤팩트플래시가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반면 스마트미디어가 쓰기 성능과는 달리 멀티미디어카드와 함께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앞선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본다면 콤팩트플래시와 마이크로드라이브 및 스마트미디어가 쓰기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읽기와 소거를 동시에 진행한 시간은 그 차이가 크지 않고 단시간에 끝나는 만큼 성능 차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의미할 듯하다.
어쨌든 결과는 위처럼 나타났지만 실제 위에서 살펴본 데이터의 전송률에는 다른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바로 USB 인터페이스의 한계에 따른 성능 제한과 휴대형 디지털 기기와 플래시메모리간의 친밀도 부분이다.
실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유명한 디지털 기기에서 각각의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친밀도를 조사해 어느 제품에서는 어떤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든지 또는 어느 제조사의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든지 하는 호환성에 관련된 글이 언급되기도 했다. 결국 이들 장치는 상호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