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레지스트업체 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 http://www.dongjin.co.kr)은 산업용 발포제 사업의 해외이전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대폭 증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1000만달러를 투자, 현재 연산 1만2000톤 규모인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 2만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산업용 발포제 생산능력은 내년 3월께 국내 생산분 1만2000톤을 포함, 총 3만2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준혁 상무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세계 발포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대폭 확장하기로 했으며 향후 이 사업을 해외로 모두 이전할 방침”이라며 “특히 중국의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뷰렛(biuret)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법은 동진이 최근 특허를 획득한 기술로 기존 하이드라진 공법보다 제조원가를 50% 낮출 수 있으며 수질오염물질 배출을 예전의 10%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