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엔플렉스(대표 이정학)는 VOD 솔루션 및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건한시스템(대표 김영환)의 지분 26.67%(158만9250주)를 11억50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플렉스는 건한시스템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VOD 솔루션과 온라인 게임개발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특히 엔플렉스는 이를 통해 자사의 게임넷·원클릭 등 네트워크 게임서버 및 게임 랭킹시스템과 연계한 비즈니스를 벌일 방침이다.
엔플렉스가 이번에 인수한 건한시스템은 자본금 29억8000만원 규모의 VOD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로 지난해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토미스정보통신이 개발한 3D 온라인 게임 ‘루나럭스’를 인수해 서비스중이며 IMT2000 등 무선인터넷 VOD 솔루션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학 사장은 “건한시스템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태국 등 해외 IT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콘텐츠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이외에도 네트워크 서버 판매, 콘텐츠 신디케이션, SI 등 다른 IT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