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디지털 컬러도감 만든다

 모든 산업에 사용되는 컬러를 인터넷에서 통합·운용하는 시스템이 2007년까지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주요 제조업종에서 사용하는 컬러의 기획·생산·관리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산업 웹(WEB) 컬러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패켠컬러센터 주관으로 기업체·연구소·대학 등이 함께 참여해 연도별로 구축산업분야를 달리하는 이번 사업에는 향후 5년간 정부지원 38억원을 포함해 모두 50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6월부터 시작된 1차연도에는 섬유패션업종의 컬러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산업별로 다양한 컬러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 인터넷을 통해 활용함으로써 시공의 제약없이 자동차·패션제품의 생산에 컬러를 직접 활용하는 동시에 웹컬러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컬러 전문기술인력을 온라인으로 양성하는 데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우선 디지털미디어·섬유·패션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외국색표집을 대체할 수 있는 컬러를 개발하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컬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미디어를 위한 컬러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온라인데이터센터를 함께 운영해 상시로 컬러정보를 제공·교류케 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산업별 컬러를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하도록 보급하는 온라인컬러센터와 함께 웹컬러시스템을 교육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웹컬러를 컬러디자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 솔루션을 개발해 컬러 전문인력을 대규모로 양성할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웹컬러는 디지털 데이터로 제작되므로 앞으로 개발될 각종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디스플레이 장비 등에서 그 특성에 맞게 변환·재현되는 등 확장성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라며 “무엇보다 산업별 디지털 컬러데이터를 인터넷으로 활용함으로써 기획 및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 웹컬러시스템 기반구축사업 개요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