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올렸던 인도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 서비스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에서의 군사적 교전이 뜸해지자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프리젠테이션이나 투자 미팅, 언론 기관을 통하여 "사업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메세지 전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전운은 걷혔고, 상황이 전처럼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고객들도 알게 되었다."고 나스콤 부회장이며 컴팩 유닛 소프트웨어 서비스사 Digital GlobalSoft Ltd의 대표인 Som Mittal은 말했다.
"그러나 인도 IT 서비스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난 12월 인도 국회의사당 무차별 총격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병력이 국경지역에 서 대치해왔다. 지난 달에는 핵무장과 더불어 전쟁발발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힘입어 긴장이 점차 완화되었다.
지난달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에 대처할 수 있는 여행자 유의 사항을 발표, 그로 인해 인도 방문 취소가 속출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 역시 지금은 전반적으로 철회되었다.
"사실상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고객들은 문제가 없으나 아직 충분한 관계가 구축되지 못한 새로운 고객들은 조금 염려된다."고 인도 제 2위의 IT 서비스 수출회사인 Infosys Technologies의 세일즈 대표 Phaneesh Murthy는 말했다.
그 이유는 이러한 고객들은 업체 측과 충분한 토의 없이 나름대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아웃소싱 붐
경제적 침체기였던 지난 해 내내 세계 IT 기업들은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테크놀로지 지출의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해 인도와 같이 저 비용 국가 아웃소싱에 주력했다.
이로 인해 인도 IT사들은 지난 십년간의 불가항력적인 성장 이후 처음 겪는 성장 둔화 속에서 아웃소싱으로 인한 서광을 보게 되었다.
"인도 IT서비스 산업은 난황을 겪으며 2002년에 들어서 더욱 탄탄하게 기반을 구축했고 2003년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Merrill Lynch 최근 보고서는 밝혔다.
"단순한 가격대비 품질의 우수성의 마케팅 전략(value-for-money code-writers)에서 벗어나 IT 솔루션 프로바이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현재 고객들의 IT지출 우선 순위는 ERP, CRM, 보안, 어플리케이션 통합 부문으로서 인도 벤더들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꾀하고 있다.
영어를 구사하고 컴퓨터에 능한 풍부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회사들 역시 회계, 금융청구, 급여처리 등의 아웃소싱 부문에서 다국적 기업들과의 계약성사를 위해 적극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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