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어시스템스코리아(지사장 박수달)는 통신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9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주문형반도체(ASIC) 플랫폼(모델명 AGR90)을 개발, 내년 초부터 국내외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아기어가 개발한 기술은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통신IP를 바탕으로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이 결합된 것으로, 초미세회로공정을 활용해 실리콘 가격과 전력소비량, 크기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AGR90 ASIC 플랫폼은 현재 공정기술과 비교할 때 채널 밀도와 제품 성능을 두배로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이동통신시스템에서 필요한 초소형·고집적 솔루션과 다양한 IP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