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한단정보통신·현대디지탈테크 등 셋톱박스 3사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5일 ‘디지털 셋톱박스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셋톱박스 3사는 수익성·성장성·안정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절대 수준이 우량하며,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셋톱박스 3사의 주가는 3년 연속 연간 100%를 초과하는 고성장 추세와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작년 9월 저점 대비 300∼700%의 급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4월부터 하락추세로 전환해 현재 고점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락했다.
김대식 한투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지나친 기대감이 1분기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면 2분기에는 과도하게 비관적인 우려가 주가급락을 초래했다”며 “2분기 실적악화의 요인들이 3분기 부터 점차 해소되거나 그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다시 주가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2분기 과도한 주가 급락폭을 감안할 때 셋톱박스주는 하반기 코스닥 시장을 선도할 종목군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별 목표주가는 휴맥스 4만2700원, 한단정보통신 1만1400원, 현대디지탈테크 7600원으로 제시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