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생물대사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생물대사물질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장동 전북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내에 내년부터 9년 동안 정부지원 250억원, 도비 60억원 등 총 3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생물 1차 대사물을 비롯해 재조합 단백질 등을 연구·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생물대사물질 연구기반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 하반기부터 연구소 설립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 및 기자재 구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바스프의 아미노산공장과 대상의 핵산공장, LGCI의 재조합 단백질 공장 등이 지역에 위치해 있으나 이들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및 인력 재교육 시설이 전무해 생물대사물질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생물대사물질연구소는 우선 2006년까지 3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확보해 대사물질에 관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생물산업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9년부터 미생물 균주 개량 실용기술 연구와 동·식물세포를 이용한 유용물질생산연구, 단백질 분리 및 정제 응용기발기술연구, 생물기업의 애로기술 연구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북도 유철수 과학기술전문위원은 “지역 생물대사물질 기업의 풍부한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과기부에 생물대사물질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돼 예산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