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피에스아이넷 인수를 통해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했던 에이콘이 이번에는 동남아 IT시장 진출에 나선다.
4일 에이콘(대표 김철환)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기간통신사업자인 말레이시아텔레콤와 초고속인터넷 및 무선인터넷콘텐츠 사업에서 협력키로 하고 최근 협력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철환 에이콘 사장은 “말레이시아텔레콤측은 국내 업체들에 대해 매우 높은 호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무선인터넷콘텐츠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콘은 이를 위해 오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네탈호텔에서 무선인터넷콘텐츠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말레이시아 통신시장을 함께 개척할 협력회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에이콘은 건축용 배관재를 생산하는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지난달말 법정관리중이던 한국피에스아이넷을 인수해 IT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