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솔루션 개발업체인 노스텍(대표 홍동진 http://www.ss7.co.kr)은 필리핀을 아시아 VoIP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고 시장개척에 나섰다.
홍동진 사장은 4일 “필리핀이 동남아시아 VoIP장비 지능형 스위치, 콜센터 부가서비스장치 솔루션 공급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최근 현지에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는 부가서비스와 별정 사업자의 과부하로 수요의 한계에 있는 반면 필리핀은 통신 인프라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있다”며 “영어가 가능하고 대졸 임금이 20만원 수준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스텍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은 PLDT, PTNT와 같은 거대 통신사업자들이 통신시장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부가서비스와 이에 따른 콘텐츠와 장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무선가입자가 600만 정도로 시장성이 있으며 국가차원에서 백본망을 설치하고 있어 VoIP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노스텍은 현지회사를 중심으로 지능형 스위칭장비·선후불 시스템장비·게이트웨이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해 현지회사를 소프트웨어개발의 거점으로도 전략 육성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기존 업체들이 대부분 싱가포르를 선택했지만 사실상 싱가포르는 국내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없다”며 “아직은 미개발 지역이고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거점으로도 필리핀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