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200개의 e비즈니스 성공사례가 발굴된다.
산업자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e비즈니스 성공사례를 체계적으로 발굴·보급하는 ‘e비즈니스 케이스 라이브러리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05년까지 우리나라의 기업환경과 여건에 맞는 e비즈니스 사례를 업종별·분야별로 총 200개까지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KAIST 이재규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삼성SDI 김종선 상무 등 기업 임원, 전경련 이승철 상무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도 학문적으로 검증된 사례를 연구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추진위원회를 통해 올해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e마켓플레이스, B2C쇼핑몰 등 10개 분야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성공사례는 e비즈니스를 도입하는 기업에 벤치마킹 자료로 제시하고 대학 등에는 e비즈니스 인력양성교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2∼3개 우수사례는 영문화해 국제세미나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e비즈니스 수준 홍보 및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관련학회와 연계해 ‘e비즈니스 사례연구 시상’을 추진, 참여기업에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그간 성공사례 부족으로 e비즈니스 도입을 주저했던 기업들과 외국사례에만 의존해온 대학들의 e비즈니스 성공사례에 대한 갈증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