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 구로공단)가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첨단지식정보산업 중심의 도시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4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및 발전 계획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앞으로 연구개발(R&D), 첨단지식·정보산업단지로 육성될 뿐 아니라 단지 내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며 단지 주변 지역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복합단지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키콕스벤처센터 1단계 건립(76개사 입주)에 이어 2단계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완공됐거나 건축 중인 17개 아파트형 공장을 4개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산업단지 종합계획에 따라 지난해 4월까지 반월·시화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해온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이달 중에 서울디지털·인천 남동·구미·부산권역·광주권역 등 5곳에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장관은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수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수출경쟁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산업단지 공동물류지원시스템 구축사업과 함께 단지 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과 인력지원을 확대하고 일본·중국 등의 산업단지와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