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단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이 주최하는 6월의 ‘이달의 우수전자책’ 시상식에서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조은커뮤니티 제작·발행)’가 최우수전자책으로 선정됐다. 우수전자책으로는 ‘세계의 최초들 1, 2(조은커뮤니티 발행·제작)’ ‘조랑말과 하마(예지현 발행/동사모 제작)’ ‘그 남자의 재즈일기 1, 2(돋을새김 발행/와이즈북토피아 제작)’ ‘디지털 금융 대혁명(삼성경제연구소 발행/바로북닷컴 제작)’ ‘빛속으로(소담출판사 발행/와이즈북토피아 제작)’ ‘2001년의 베스트 추리소설(태동출판사 발행/와이즈북토피아 제작)’이 각각 선정됐다.

 ▲노동자 시인 최종천씨(48)가 28일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20회 신동엽 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최씨는 86년 ‘세계의 문학’, 88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지난 3월 첫 시집 ‘눈물은 푸르다(시와시학사)’를 펴냈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구두닦이, 중국집 배달원 등으로 밑바닥 생활을 했으며 70년대 초부터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다.

 ▲단행본 출판사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는 1일 히라카와 스케히로의 ‘마테오 리치’, 전영재씨의 ‘한국DMZ 비밀’ 등 ‘7월의 책’ 32종을 발표했다. 출판인회의는 2000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책’을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단편소설 ‘봄봄’과 ‘동백꽃’ 등을 남긴 소설가 김유정(08∼37)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오는 20일 그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에 개관된다. 춘천시가 99년부터 사업비 25억78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김유정기념관 건립사업은 현재 도로포장·내부공사 등 마무리 작업중이다. 이곳에는 김유정의 생가가 복원됐고 전시관과 동상을 비롯해 휴게정과 연못 등 부대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서점인 서울 관훈동의 통문관이 서예사와 서법 연구에 도움이 되는 다량의 고문헌 자료를 예술의전당 서예관에 기증했다. 이겸로 통문관 대표(93)는 최근 서예사와 서법자료 290건 491점을 얼마 전 박물관 등록을 마친 예술의전당에 기증했다. 예술의전당 서예관은 이들 자료로 ‘통문관 이겸로 선생 기증 서법 고문헌자료 특별전’을 오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시인 이원씨(34)가 3일 올해 ‘현대시학 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모래의 도시’ 등 5편. 이 상은 시전문 월간지 ‘현대시학’이 82년 제정했다가 88년 이후 시상을 중단했다. ‘현대시학’은 통권 400호가 되는 올해 7월호 발간을 계기로 상을 부활시키고 수상자로 이씨를 선정했다. 상금은 500만원, 시상식은 9월 말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