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

◇음악 전문채널 MTV가 15일부터 시청자들의 생활시간대에 맞춰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TV 시청자들 대부분이 방송중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30분대 프로그램 시작을 단행, 광고시간에 지쳐 있는 시청자는 물론 정각 프로그램 시작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정상 인기 아티스트들의 숨겨진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셀프카메라 프로그램 ‘인 콘트롤’(가제)(매주 월∼금 오후 12시 30분)을 비롯, ‘TRL’ ‘메이킹 더 비디오’ ‘패나릭’ 등과 MTV뉴욕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오리지널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는 ‘MTV오리지널’(매주 월∼목 밤10시)이 새로 선보인다.




 또한 테크노·모던록·힙합 등 90년대들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팝 음악을 선곡하는 뮤직비디오 쇼로 기존 팝 프로그램에서는 다소 소홀했던 신생 장르의 팝 음악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드라이버 인 뮤직’(가제)(매주 월∼금 밤 12시 30분)이 신설된다




 




 ◇패션뷰티방송 동아TV가 7월을 맞아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갔다.




 여성방송에서 패션뷰티방송으로 장르를 변경하면서 TV 헤어, TV로 보는 메이크업, 헤어 스케치 등 뷰티 프로그램을 강화해 온 동아TV는 7월에 새롭고 재미있는 생활정보와 오락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한다.




 특히 DIY 프로그램 ‘변정수의 드라마 하우스’는 최근 드라마와 CF, 각종 컬렉션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모델 변정수가 MC를 맡아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여자, 생활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현명한 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컨셉트로 패션·인테리어·요리 등 각 분야에서 아이템을 선정, 매회 전문가가 출연해 독특하면서도 실속있는 활용법을 알려준다.




 또한 ‘스타코디’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의 흐름을 알아보고, 뮤직비디오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과 패션 스타일을 분석하는 ‘스타일 인 뮤직’, 스타들의 선물과 실시간 양방향 시스템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본격적인 퀴즈 프로그램 ‘퀴즈퀴즈’ 등 두가지 버전으로 변신한다.




 




 ◇영화채널 OCN이 유료영화채널 HBO에서 독점방영하고 있는 인기 시리즈물 ‘섹스&시티’의 첫번째 시즌을 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밤 12시에 방영한다.




 ‘섹스&시티’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성 네명의 성담론을 소재로 한 미국의 인기 시리즈물로 최근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재방 요청 순위에서 전체 HBO 영화들 중 항상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www.onhbo.co.kr)나 다음 카페 등에서 수천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섹스&시티’ 동호회가 결성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섹스&시티’는 2002년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TV시리즈상과 여우주연상(사라 제시카 파커)을 석권했으며, 최우수 시리즈상과 여우주연상 모두 3년 연속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2000년 에미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 2001년 에미상 코미디부문 대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올해에도 높은 인기로 에미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의학·건강 전문채널 의료+건강26은 6일 10시 ‘TV특강 건강하게 사는법’에서 김수경 한국대체의학연구소장을 초청해 ‘장수국, 장수촌 이야기’라는 주제로 장수촌의 특징과 건강유지 비결을 알아본다.




 김수경 박사는 장수촌에는 늙어 죽는 사람은 있어도 병들어 죽는 사람은 없으며, 이제 장수촌은 꿈같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구나 이룰 수 있다고 얘기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