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 서비스 허가의 타당성에 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아직 나지 않은 상태에서 BSNL( Bharat Sanchar Nigam Ltd)은 WLL(wireless in local loop) 서비스를 위한 총 50만 회선 분의 CDMA 인프라 장비를 주문했다.
인도의 경우 CDMA 및 WLL 관련 장비 공급은 미국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BSNL은 한국의 LG전자와 현대 측에 8천 2백만 달러 상당의 주문을 했고, LG는 35만 회선 분의 장비를 공급하게 될 것이다.
HFCL(Himachal Futuristic Communications Ltd)을 국내 파트너로 삼고 있는 현대는 15만 회선의 장비를 공급하게 될 것이며 지난주에 판매 오더를 마쳤다고 한다.
한국의 LG와 현대로부터 구입할 장비는 첸나이, 켈커타, 뱅갈로, 하이데라바드, 칸푸르 등 80여 개 도시의 지역 단위 이동통신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라고 BSNL 관계자는 말했다.
LG와 현대는 7월부터 장비공급을 시작할 것이고, BSNL은 올 해 말부터 지역단위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BSNL은 CDMA 장비 구입설은 지난 해 9월에 이미 나돌았고, 3개 회사가 CDMA 장비 공급 입찰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중국의 Zed, 한국의 LG, 현대가 입찰에 참여했다.
LG가 가장 낮은 가격에 입찰했고, 그 다음이 현대였다. Zed는 가장 높은 가격에 입찰서를 제출한 탓에 주문을 전혀 받지 못했다.
총 주문량의 70%를 LG가, 30%를 현대가 차지했다. LG는 폰디쉐리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BSNL은 2000년 7월 처음으로 CDMA 장비를 주문 허가를 받았다. 그 당시 총 주문량은 68,000 회선으로 22개 도시에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용도였다. LG에서 전량을 공급했다.
BSNL 관계자에 따르면 올 회계 연도의 CDMA 장비 총 주문량은 124만 회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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