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다.
일상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통해 삶의 재충전을 꿈꾸는 이들은 벌써부터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휴가를 보다 즐겁게 만들어 줄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워크맨 등 레저용 디지털 소형가전 제품들을 소개한다.
◇디지털카메라=디지털카메라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필름을 살 필요가 없으며 사진을 찍은 다음 바로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휴가에서 돌아온 뒤 사진관에 필름을 맡겼다가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여행시에는 가볍고 찍기 편리하며 오랜시간 동안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유용하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부담없는 사이즈와 무게의 디지털카메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디지털카메라 DSC-P51은 디지털 초보자를 위한 초소형, 초경량 제품으로 유효화소 200만화소, 218g의 무게를 자랑한다. 가격은 39만9000원.
DSC-P2는 광학 3배 줌 렌즈를 탑재한 유효화소 2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로 MPEG1 방식의 동영상을 메모리 스틱의 용량을 다 사용할 때까지 연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9000원.
삼성테크윈의 32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디지맥스350SE는 세계 최고의 슈나이더 렌즈를 탑재, 지난 상반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컬러 LCD모니터에 표시되는 프로그램이 한글기능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4방향 선택버튼으로 프로그램 전환과 사진촬영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보다 뛰어난 화질을 원한다면 소니의 유효화소 400만급 디지털카메라 DSC-P9을 추천한다. DSC-P9은 ‘슈퍼 HAD CCD’를 탑재했으며 노이즈를 최소한으로 억제해 여행의 추억을 보다 생생하고 오래 간직할 수 있다. 가격은 89만9000원.
올림푸스한국의 ‘카메디아 C-300줌’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200만화소대 베스트셀러 ‘카메디아 C-200줌’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유효화소 300만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가격은 52만5000원.
‘C-2줌’은 200만화소,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로 광학 3배줌 렌즈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39만8000원.
◇디지털캠코더=과거 소비자들은 디지털캠코더의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가격이 많이 내려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자신의 예산안에서 적당한 캠코더를 고를 수 있다.
휴가시에는 가볍고 조작이 간편하며 언제, 어디서라도 찍기 편리한 기능을 가진 기능성 제품이 인기다.
소니코리아가 최근에 출시한 DCR-IP45는 접이식 손잡이를 부착하고 있으며 손바닥만한 크기(60㎜×73㎜×128.5㎜)에 435g대의 무게를 지닌 초소형 초경량 캠코더로 조작방법이 간편해 움직임이 많은 여행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이다.
JVC코리아의 디지털 캠코더 GR-DVL320KR는 68만화소를 가진 고해상도 모델로 2.5인치 LCD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초보자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며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109만8000원.
샤프전자의 KL-ME10은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으로 줌마이크와 멀티미디어카드(MMC)가 장착됐다. 또 간편한 버튼방식을 채택해 초보자도 쉽게 바닷가의 파도 소리를 먼 거리에서도 녹음할 수 있다.
◇기타 제품=여행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차안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워크맨을 비롯해CDP, MDP, MP3P는 젊은이들의 배낭여행에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소니코리아의 CDP는 경미한 흔들림과 격렬한 운동에도 튀지 않으며 매끄러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MP3 파일 재생이 가능한 CDP D-CJ01를 27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라디오,테이프 재생기능과 녹음 기능을 갖고 있는 WM-GX688의 가격은 19만원이다.
MP3플레이어는 음악듣기 기능과 함께 녹음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 삼성전자 YP-30SHB는 육성 녹음이 가능하며 가격은 23만원. 소니코리아의 MD플레이어 ‘MZ-R909’는 최대 320분까지 녹음이 가능하며 재생속도 조절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44만9000원. 샤프전자의 MD플레이어는 20만∼40만원선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