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피니온이 한국산 D램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해 달라며 유럽연합(EU)에 제소한 것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측과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이 양자협의를 통해 국내 D램업계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제소의 부당성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4위의 D램업체인 인피니온은 지난달 10일 한국 D램업계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D램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한국산 D램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요구하며 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