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잡아라.’
자동차캐릭터업체들이 하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기능성 용품을 내놓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이노빌·오토반·훠링 등 캐릭터업체들은 본격적인 휴가철 도래와 주5일 근무 확산으로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과 연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 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올들어 선보인 기획상품들이 월드컵 열기 등으로 인해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올 여름 기능성용품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젊은 신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성 자동차용품을 자동차에 장착하는 붐이 일기 시작했다”며 “휴가철과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인해 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이노빌(대표 김태선)은 휴가철 전용제품군을 별도로 기획해 이달 초부터 전국할인매장, 자동차용품점 그리고 다이노빌쇼핑몰(http://www.fancy2u.com) 등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전용제품군은 CD바이저, 벨트클립, 트렁크정리함, 다용도주머니 등이다. 또 장마철에 대비해 시트커버, 기어커버, 핸들커버, 파워봉, 방향제 등을 새로 기획해 내놓았다.
오토반(대표 이상돈)은 여름철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로 ‘푸우’를 정하고 이 캐릭터를 이용한 콤비시트커버, 핸들커버, 파워봉, 목베개, 보그컵걸이, 라인안경클립, 노블방향제, 메모클립 등을 출시했다. 또 온도와 습도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온도습도계와 휴가철 어린이들이 차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방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훠링(대표 민경훈)은 온도계가 장착된 룸미러를 비롯해 목·허리·가방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콤팩트휴대폰포켓, 장기 여행자를 위한 벨트클립 그리고 야간차량정비용 작업등, 시트커버, 방향제, 콘솔박스, 바이저포켓 등을 출시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