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이성규 http://www.pantech.co.kr)은 6월 한달 동안 50만6000대의 이동전화단말기를 생산·판매, 6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팬택이 월별 생산량 기준으로 50만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팬택은 지난달 CDMA단말기 25만1000대, GSM단말기 25만 5000대 등 총 50만6000대를 생산, 전년 동기 대비 128%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월평균 28만대를 생산했던 팬택이 6월에 월평균 생산량의 2배에 육박하는 50만여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시장의 판로확대 덕분이었다.
이성규 사장은 “지난 4월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 강화 이후 미주시장에서 CDMA단말기 수출이 크게 안정화됐을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의 GSM단말기 수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은 이같은 실적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 104만4000대의 단말기를 생산, 13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1분기에 68만3000대의 단말기를 판매, 10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