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이모션

 

 

 이모션(대표 정주형 http://www.emotion.co.kr)은 e비즈니스 전반에 필요한 웹 제작과 각종 솔루션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토털 e서비스 기업이다. 전자상거래 관련 컨설팅과 인터랙티브 웹 디자인이 주요사업으로 자체 솔루션 개발에서부터 웹 사후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웹개발 서비스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 강점은 6년여에 걸쳐 축적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이다. 포털 사이트인 코리아닷컴(http://www.Korea.com)을 비롯해 e신한의 금융포털, 신세계, 넷츠고, 태평양, SK그룹, SK글로벌, 모토로라코리아, 삼성물산, 삼성증권, 온세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9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대표적인 e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주형 사장은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7개 기업, 외국 금융회사 등 고부가가치의 초우량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의 재거래 비율이 67%에 달하는 등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 안정된 매출 기반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모션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체 개발 솔루션만 50여개를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자체 솔루션 보유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솔루션 가운데 회사가 자랑하는 e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은 웹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생성·관리하는 통합 관리 도구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 미국에 합작법인이 설립됐고 일본에서 웹마케팅 관련 사이트 가운데 2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2000년 말에는 중국 현지 웹에이전시인 사이콤과 제휴, 중국 진출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104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6%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36.7% 늘어난 13억4200만원이다. 매출 증가에 비해 순이익 성장이 더딘 것은 해외시장 공략과 신규 솔루션 보강을 위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115억3500만원의 매출에 18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채권 중 95% 이상이 현금결제되고 있으며 무차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입금 변동은 없으나 올해 공모자금 유입으로 인해 자본금이 많아져 지난해 50%이던 부채비율이 올해 말에는 7%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며 예상 공모가격은 7000∼88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후 지분은 정주형 사장 및 임원이 53.7%, 미래에셋이 5.3%를 보유할 전망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