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반도체장비 업체인 케이씨텍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와 LCD부문의 설비투자가 증가세에 있다며 케이쎄텍에 대해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케이씨텍은 지난 1분기 152억원에 그쳤던 수주가 2분기에 2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또한 6월말 153억원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고 7월 들어 대만 UMC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해 가스공급장치 250만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1조4000억원의 투자확대를 발표한 LG필립스LCD로부터 3분기에 대규모 발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7.5%의 낮은 영업이익률도 장비납품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9.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밨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최근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업종 평균 이상의 외형성장을 보이고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크다며 목표가를 792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케이씨텍의 주가는 전일보다 1.26% 오른 6260원으로 마감,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째 상승세를 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