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SEK 2002>(3)KRnet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코리아네트콘퍼런스 및 전시회(KRnet2002)’는 유무선 인터넷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국내외 인터넷분야의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네트워크 전문 행사다.

 이번 KRnet2002는 총 18개 네트워크 전문업체가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40여개 분야의 특강과 기술발표가 펼쳐질 콘퍼런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KRnet전시회에서는 유무선 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관련 장비 및 기기, 유무선 인터넷 응용분야의 각종 솔루션, 무선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서버 및 온라인 관련 서비스 등이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전시회는 네트워크 전 분야에 걸쳐 제품 및 서비스가 선보이기 때문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찾는 관람객 중 데이터트래픽의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네트워크 관리자라면 에스넷시스템, 이오소프트 등의 부스를 찾아 네트워크관리솔루션(NMS)에 대한 소개를 들을 만하다.

 최근 일반인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무선랜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파인핸즈, 하우텔의 부스를 찾는 것이 좋다. 이들 업체는 액세스포인트(AP), 무선랜카드, 브리지 등 각종 무선랜 솔루션을 전시하고 시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음성데이터통합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VoIP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은 VoIP만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VoIP특별관을 찾으면 이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스템베이스, 엠아이피텔레콤, 하이퍼정보통신 등 3개사가 참여하는 VoIP특별관은 VoIP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기술발전 방향, 시장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KRnet콘퍼런스는 네트워크 기술 및 시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원하는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터넷, VoIP, 인터넷보안, IPv6, 트래픽 측정 등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되는 ‘특강발표’와 액세스망, 인터넷콘텐츠 및 방송, 차세대 네트워크 등 8개 트랙으로 이루어진 ‘기술발표’로 나뉘어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최신 기술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