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대표 정종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윈넷프로(WinNet Pro)는 사내 공모를 통해 회사를 대표하는 HTS로 확정됐으며, 지난 3월 기능보강을 거쳐 출시된 뒤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윈넷프로는 전문가가 사용하는 증권사내 직원용 프로그램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도 똑같이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간의 프로그램 시차가 없을 뿐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바로바로 찾아내 HTS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또 선물옵션 기능을 대폭 강화해 한 화면안에서 실시간 시세, 주문, 잔고, 차트 등의 원스톱주문을 수행할 수 있으며 멀티주문, 듀얼주문, 미체결일괄취소주문 등이 모두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투자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패턴의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발빠른 매수, 매도타이밍 포착이 가능하도록 절차와 과정은 최대한 줄이는 대신 일목요연한 화면배치로 ‘빠른 거래’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갖췄다.
아울러 윈넷프로 이용자들 모두에게는 다른 프로그램 위에 활성화된 상태로 계속 존재하는 주문전용시스템인 ‘윈넷프로 미니’를 제공함으로써 아무리 많은 창에서 정보검색 및 조회가 이뤄지더라도 주문은 곧바로 윈넷프로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동부증권은 현재 RMDB방식의 실시간 잔고평가시스템을 개발중이다. RMDB방식은 데이터베이스나 파일을 이용한 잔고시스템과 달리, 메모리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시스템의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리속도는 극대화하게 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