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거래하는 미국 오픈그룹(TOG http://www.opengroup.org)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TOG는 보안·플랫폼·아키텍처·모바일컴퓨팅 등 10개 IT분야별 콘퍼런스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구매자와 공급자간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표준화 작업과 상호 호환작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TOG는 최근 ‘TOG코리아(대표 박우경 http://www.opengroup.or.kr)’를 설립하고 국내 IT기업, 중소 벤처기업,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TOG는 앞으로 국내 관련 기업 및 기관에 해외 IT기업의 솔루션 및 제품 관련 정보와 구매전략을 공동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IT기업들의 제품을 비교분석해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중계시장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TOG의 국내 진출로 국내 IT기업과 벤처기업 등 산업체와 정부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이 해외 IT기업과 마케팅, 정보교류, 표준화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구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TOG에는 미국의 IBM·HP·모토로라·애플·시스코·DHL·인텔·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일본의 소니·도시바·도요타 등 200여개 글로벌 IT기업과 미국방성, 국가안보국 등 정부 기관 및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박 사장은 “TOG의 한국 진출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IT기업들과 연계, 국제 표준화 활동과 트렌드 주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TOG는 지난 96년 영국 ‘X/Open’과 미국 OSF가 합병해 설립됐으며 미국 메릴랜드 우번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