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제주도에 IT산업 육성을 위한 합작회사가 설립된다.
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는 9일 제주도의 IT 인력양성과 고용창출, IT 경쟁력 확보를 통한 도 전체의 산업 발전을 위해 제주도(도지사 우근민) 및 도내 IT 업체와 공동으로 가칭 ‘제주IT연구개발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IT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중심이 된 합작회사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 제주도, 도내 IT업체가 각각 출자해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제주IT연구개발센터는 1차적으로 관광·환경·레저 등 제주도 실정에 맞는 특화 솔루션을 개발해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SI사업과 이와 연계한 IT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IT기술을 바탕으로 제주도 전체의 산업경쟁력을 강화, 해외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주IT연구개발센터는 IT 교육사업을 비롯해 특화 솔루션 개발과 도내 발주되는 IT 프로젝트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 사업개시 1년차인 내년에는 80억원, 2006년에는 46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제주IT연구개발센터를 기업용 솔루션을 비롯한 각종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내 6개 대학 IT 관련 학과에서 배출되는 연간 1400 여명의 신규 인력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오는 19일 제주에서 현지 150여개의 IT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이중 30% 가량을 사업파트너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