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는 9일 기존의 폴리에틸렌텔레프탈레이트(PET) 필름에 비해 내열성 등이 뛰어난 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PEN) 필름 개발에 성공, 데이진듀폰(Teijin-Dupont)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양산에 착수했다.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PEN 필름은 폴리에스테르 필름의 일종으로, PET 필름보다 기계적·열적·화학적 특성 등이 뛰어나 고밀도 자기기록 테이프, 사진용 필름 분야, 인쇄회로기판, 콘덴서, 전자센서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또한 정보통신산업에서 사용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PEN 필름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약 6000톤으로 데이진듀폰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아직 도입단계에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