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기자회견

 

 iTV경인방송이 서울까지를 포함한 권역확대와 역외재송신 하용을 쟁점화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iTV경인방송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상파 독과점 구조의 해소와 지역민방의 경쟁력강화, 프로그램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자신들의 방송권역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iTV경인방송은 자신들의 방송권역 확대와 관련, “현재 100% 방송프로그램을 독자편성하는 독점지역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체제하에서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제작비용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iTV경인방송은 현재의 방송권역에서는 권역제한에 따른 광고단가의 차별은 물론이고 로컬광고주 부재로 인한 광고수요 부족, 프로그램 유통창구의 부재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iTV경인방송은 “서울·경기·인천은 공동생활권역”이라고 전제하며 “전체인구의 46.5%가 있는 수도권으로 권역확대가 이뤄질 경우 충분한 잠재 수용자층 및 광고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iTV경인방송측은 현행규제와 관련해서도 동일한 지역방송사인 SBS가 전파월경을 통한 방송권역 확대와 전국을 지향한 프로그램편성을 하고 있는데 반해 자신들만 역차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iTV 경인방송의 역외재송신과 관련, “이는 지역민방에도 피해를 주지않는 사항이며 프로그램의 유통창구를 열어보려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평가 받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