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지난 2000년 10월 통계조사가 시작된 후 월별 거래액으로는 처음 5000억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52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6.9%, 4월에 비해서도 12.9% 증가한 수치다.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쇼핑몰업체들이 어버이날·스승의 날 등을 맞아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 데다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PB(자체 브랜드)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이버쇼핑몰사업체는 2372개로 전월보다 7개(0.3%) 증가한 가운데 전문몰과 종합몰이 각각 2030개(85.6%), 342개(14.4%)를 차지했다. B2C 규모는 4월 3853억원에서 5월 4479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전체의 17.4%로 가장 많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14.4%, 생활·자동차용품 13.2%,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7.6%, 여행 및 예약서비스 5.8% 순이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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