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증시와의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18.64포인트(2.38%) 급등한 801.99로 마감, 지난달 18일(809.40) 이후 처음으로 80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들은 미 증시가 하락하자 순매도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23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1467억원, 외국인들은 33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하이닉스가 9억7561만주나 거래되면서 하루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은 14억8046만5000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조1234억여원이었다.
<코스닥>
8일째 상승해 2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2.48%) 오른 66.91에 마감됐다. 오후들어 강세를 보이는 ‘후강’ 장세를 보이면서 대세 상승장의 면모를 보였다. 개인들은 9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과 9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억6183만7000주, 거래대금은 1억2475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한 60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150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3시장>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59원(0.65%) 상승한 9180원이었다. 거래규모는 축소된 가운데 거래량은 36만주 감소한 53만주, 거래대금은 1000만원 감소한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2만주를 기록한 사이버타운이, 거래대금은 2800만원을 기록한 이니시스가 가장 많았다. 179개 거래가능종목 중 81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상승 31개 종목, 하락 31개 종목이었다. 트라넷이 3일 연속 상승한 반면 이니시스는 2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