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컴텍코리아

 

 

 컴텍코리아(대표 노학영 http://www.comtech.co.kr)는 지난 91년 설립된 디지털 방송 솔루션 (DBS)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다.

 주 사업분야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 DBS로 위성방송·지상파방송·케이블방송·인터넷방송 등에 필요한 방송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방송 시스템의 전체적인 설계와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컴텍코리아의 보유 솔루션은 디지털방송 데이터의 압축·전환·송수신 기술 및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솔루션, 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케이블 부가서비스 솔루션, HFC(Hybrid Fiber Coaxial) 전송망 솔루션과 자체 개발한 디지털 뉴스시스템,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데이터 관리 시스템, 양상신호 다중분할 및 RF 통합시스템 등 총 11개에 달한다.

 다양한 방송솔루션 제공 및 SI 경험을 통한 노하우도 풍부하다. 지난 93년부터 2000년까지 MBC에 디지털 뉴스시스템 및 방송제작(보도)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디지털 위성방송장비 수주권을 따냈다. 올해에는 동해·원주유선방송의 HFC 전송망과 드림씨티 등 MSO의 케이블 인터넷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데이콤에 월드컵 방송 중계용 솔루션을 공급했다.

 작년에는 세계적인 디지털 방송장비 업체인 미국 스카이스트림사와 공동 마케팅 및 기술제휴 계약을 맺었으며 디지털 방송 장비 및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세계적인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사와 비디오 제품 관련 국내 공급권을 획득한 상태다.

 컴텍코리아는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 위성방송 장비를 수출한 것을 시발점으로 글로벌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노학영 사장은 “현재 동남아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방송 솔루션 수출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솔루션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세계 유수업체와의 제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46.4% 늘어난 20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네배 가까이 늘어난 12억7000만원을 거뒀다. 올해는 280억원의 매출에 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무차입 경영을 시현하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 35억원 가량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2일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다음달 중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당 예정 공모가는 2700∼3400원(액면가500원)이다.

 공모 후 지분은 노학영 외 6인이 33%, 우리사주 11.2%, 새한창투와 TG벤처가 6.9%를 보유하게 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