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네오피델리티, 디지털앰프칩 중국 수출

 LG상사(대표 이수호 http://www.lgicorp.com)는 디지털 음향신호처리기술업체인 네오피델리티(대표 이덕수)와 공동으로 중국의 반도체 개발 유통업체인 SSMEC에 3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앰프칩(NSP-6000)’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우선 공급되는 NSP-6000은 48핀(약 1㎠)의 작은 크기지만 홈시어터시스템 등 디지털앰프(5.1채널)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 신호처리 기능이 한 개의 칩 안에 내장돼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공간효율이 뛰어나고 잡음 및 전력소비량도 우수하다.

 디지털앰프칩이 적용되는 제품의 연간 세계시장 수요는 약 5억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디지털앰프칩 생산기술은 네오피델리티를 비롯, 텍사스인스트루먼츠·톰슨 등 극히 소수의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다.

 LG상사는 ‘NSP-6000’뿐만 아니라 네오피델리티가 향후 개발할 디지털앰프칩도 SSMEC에 지속 공급하고 해외 마케팅을 통해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오피델리티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디지털 앰프 컨트롤 DSP 및 관련 회로기술 전반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벤처기업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