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오는 9월 국내 최초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영상 및 과학교육을 전담할 영재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전주시는 10일 오후 2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약을 맺고 ‘KAIST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영재연구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정보영상벤처타운(옛 국정원 자리) 1층에서 문을 열 영재교육센터는 KAIST과학영재연구원의 교수와 전문강사 등이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적 창의력과 콘텐츠 개발능력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연간 500여명 규모의 영재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센터도 별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영재교육센터와 전문교사 양성센터가 들어서면 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의 문화·영상 및 과학기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이현웅 정보영상과장은 “문화적 창의력이 뛰어난 유·소년을 조기에 발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영재교육센터를 개설하게 됐다”며 “전주영상정보진흥원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전문 벤처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수익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