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본부(본부장 박종수)가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들어갔다.
지역에 지난달 네스팟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대구본부는 각 지사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가정 및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올해 말까지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본부는 특히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을 접목해 상품화한 ‘메가패스 네스팟’을 집중 육성해 올해 목표 가입자 가운데 3만7000여명을 가정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외 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코넷 네스팟’과 ‘네스팟 온리’ 상품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하는 등 가입자들에게 무선랜 서비스의 편리성과 이동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마케팅 지원차 원에서 지난달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총 450여곳에 설치한 AP(Access Point)를 1044곳으로 확대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핫스팟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KT는 오는 10월까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 구현할 수 있는 CPU 300㎒대의 PDA를 전 직원에게 보급해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구본부 관계자는 “아직 PDA로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1차적으로 가정의 경우 데스크톱 PC에서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업에는 선없는 사무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노트북 PC, PDA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