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한지주회사가 한국유니시스·가온아이와 함께 그룹포털 구축에 관해 업무협력을 맺었다. 왼쪽부터 한국유니시스 시스템사업부 본부장 경기석 이사, 신한금융지주사 IT기획팀 이인규 팀장, 가온아이 조창제 사장.
최근 굿모닝증권을 인수합병하며 금융지주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회사(대표 라응찬)가 계열사별로 독립돼 있던 기존 그룹웨어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고, 전사적인 고객 비즈니스 정보와 프로세스 공유 및 그룹내 애플리케이션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포털’을 구축한다.
10일 신한은행은 한국유니시스(대표 존 피시번)의 엔터프라이즈 서버통합 솔루션과 가온아이(대표 조창제)의 그룹웨어 및 엔터프라이즈포털(EP) 솔루션을 선정, 시스템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그룹포털은 그간 개별 로그온으로 접근했던 시스템에 공개키기반구조(PKI)의 싱글사인온 기술을 적용, 각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연결함으로써 임직원들이 개인화된 분야별 포털을 단일 창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사용자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비용절감·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효과를 꾀하고 있다.
시스템의 구성은 미션크리티컬한 그룹포털 환경을 위해 무정지시스템 구현이 가능한 한국유니시스의 하이엔드 서버 ES7000 2대를 클러스터링으로 처리해 포털의 메인 시스템으로 했다. 포털 솔루션으로 채택된 가온아이의 ez플로2000은 1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다양한 그룹의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실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속해 효율적인 지식공유 및 협업이 가능하다. 또 최신 개발기법인 XML 프로토콜을 적용, 안정적이고 타 시스템과의 연동구조 적용이 용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이인규 팀장은 “그룹포털은 비즈니스 정보 공유와 자회사간 크로스셀링을 통해 매출증대 및 영업비용 절감효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은행, 카드, 증권, 투신사 등 신한금융지주회사의 9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